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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4. 꾸준한 책읽기

나 ~다시 ~ 돌아갈래 ~~ 박하사탕



나 돌아갈래~~ 어릴 적꿈에 ~~ 나 돌아갈래~~ 그~ 곳으로 ~~. 


나는 이 영화의 대사를 윤도현 밴드의 박하사탕의 가사에서 먼저 접했었다. 


이창동감독의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든 노래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챙겨보지 않고 있다가 


이타카로 가는 길에서 윤도현이 이 노래를 불가리아 소피아 기차역 플랫폼에서 부르는 걸 듣고 


영화가 어떻길래??? 라는 생각이 들어보게 되었다. 




20대에 보면 사실 공감이 가지않을수도 있으나 30대 중반에 들어선 지금 어느정도 공감이 된다.  


순수했던 영호가 세상에 타락(?)해가는 과정을 40대에서부터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가며 보여준다. 


기차에 맞서며 영호가 "나 돌아갈래~~~" 외치는 부분에서 평화롭게도 기차가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장면을 보여주며 영호의 과거로 과거로 돌아가는 장면이 40대 영호의 마음과도 너무나 대조적이라 


인상깊었다. 


영호는 이렇게 변했지만 세상은 이렇게도 잘 흘러간다는 사실이 참 서글펐다. 


나도 돌아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