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극예술연구회에 있을때 제자들을 데리고 대학생들이 하는 연극공연을 보러 온 선배님이 계셨다.
이 책의 저자이신 박종국 선생님이다.
벌써 12~13년정도 전의 일이라 기억이 확실하진 않지만 선배님들이 보통은 동기들이나 가까운 기수 선배들과
함께 오셨기에 제자와 함께 온 선생님인지라 인상 깊었다. 그리고 책도 한권 주셨었는데 "제빛깔제모습으로"라
는 책이다. 직접 쓰신 책을 받아 한번 읽어보고 집의 책장에 보관중이다.
학교도서관에 볼만한 책이 있나 하면서 보다보니 선배님 책이 있길래, 가볍게 읽어보고 싶어서 들고 주말동안
읽게 되었다.
33년 차 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생각했던 바를 글로 쓰셔서 정리해놓으신 책이라 할 수 있겠다.
후배교사의 입장에서, 혹은 나도 아이가 있으니 부모의 입장에서 글을 읽었는데 인생선배가 하는 뜻있는 조언이
라 느껴졌다. 후배교사의 입장에서 볼 때 아이들 한명한명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대하는 마음 자세를 배울 수
있었고, 한 아이의 부모입장에서 글을 읽었을 때는 아이들에게 여유를 주고 지켜봐주는 부모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나는 초보아빠라 더 그렇다. 겨우 아들이 두살이지만 아이들은 금방 클테니 곧 부딛힐 때가 올 것
이다.
타성에 젖지않고 깨어있으려고 노력하셨던 삶의 궤적이 드러나 있는 책이라 나도 본 받아서 깨어있어야지 생각
을 했다.
그러니 내일도 열심히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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