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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1.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기

세살짜리 아들과 꽃놀이 가다.

공군교육사 개방행사에 동네 마실간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챙겨서 나갔다.
언제나 밖으로 나가면 아이는 즐겁다.
도착하자마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넓디 넓은 잔디밭을 다닌다.
꽃놀이를 왔지만 꽃보다 선우다.
아빠의 시선이라는 주제로 사진을 찍는데 참 행복하다.
즐거워 하는 내 아이를 보고 있자니 현실의 미화가 아니라 실제로 내 우주의 중심이 온통 이 아이에게 있는 것 같다.
사진 속 풍경과 현실이 일치한다.
아빠의 시선속에서 사진은 미화가 아니라 현실이다.
아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 하는 나는 지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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