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사일지

나눔숲 캠프 프로그램- 국립 장성 숲체원을 가다

8월 27일 첫날 비가 징하게도 내렸다. ㅠㅠ 

숲체험하러 갔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숲체험하고 산림욕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 했는데 하늘이 야속했다. 


하지만 일정은 변경할 수 없어서 비와도 일정을 진행하여 2시간 30분정도 걸려서 장성숲체원에 도착했다. 


새 시설이고 숲체원 답게 숙소와 건물들이 편백향이 그득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관계로

여름방학 나눔의 숲 캠프 시작은 체육관에서 하는 대체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첫번째 대체프로그램은 카프라였는데, 나무를 이용하다는 것이라서 편성이 되었을 것이라 추측만 해본다. 


카프라 프로그램을 실제로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첫번째는 개인으로 카프라로 높게 쌓기를 했는데  아이들 개성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능숙하고 빠르게 쌓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빨리 높이 쌓아야하는데도 다른 아이들 신경쓰지 않고 튼튼하게 건물을 올리는 아이들도 있었다. 계속 높게 쌓다 보면 무게중심이 이동하다가 무너지는 모습도 상당히 볼 수 있었는데 최후의 승자는 손도 빠르고 꼼꼼히 확인하면서 잘 쌓는 아이가 승리자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두번째 프로그램은 카프라로 마을 만들기인데 아이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협업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이런 능력은 개인차가 뚜렷해보였다. 조금 안타깝지만 이런 연습들이 우리학교 아이들에게는 많이 필요하다 싶었다. 



세번째 프로그램은 카프라로 이글루 만들기인데 스케일이 보다시피 굉장히 커서 꼭 협업해야했다. 

남자 아이들이 잘 안하고 딴짓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언제 완성시키나 조바심을 내면서 도와주었는데 정작 잘 할거라 생각했던 여자아이들은 이글루 뚜껑을 완전히 닫지못하고 남자 아이들은 한발 빨리 완성시키고 이글루 뚜껑도 닫을 수 있었다.


풍선으로 하는 레크레이션을 두번째로 하였는데 단순하지만 재미있었다. 



다음은 세번째 경기로 솔방울던지기를 하였는데, 이것은 학교 뒷산가서도 해볼 수 있을만한 프로그램이다. 이것과 놀이교육때 배운 산가지놀이도 학교 뒷산에서 함께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둘째날은 운이 좋았는지 비가 안와서 장성숲체험이 자랑하는 임탐정홍길동 프로그램을 할 수 있었다. 스템프를 모으려고 뛰어다니면 주요 숲길을 자연스럽게 탐방할 수 있게 된 프로그램이다. 그다지 어려운 퀴즈가 아니라 학생들도 상식으로 맞추는 문제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렸다고 생각한다.  

즐겁게 숲길을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보면서 에너지가 넘치고 밝은 모습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지하게 지도한장을 가지고 모둠원들과 숲체원을 뛰어다니며 집중하는 모습이 이뻤다. 

얘들아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