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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연소일지

두번째 스무살 - 위장 내시경 시작은 건강검진이었다. 어제 금식하고 금주하고 동네 내과에 가서 건강검진을 빠르게 하고 오자는 생각으로 어젯밤 맥주를 마시고픈 욕구를 꾹참고 10시간 남짓 버텼다. 그러고 건강검진을 갔더니 위내시경을 한번 해보자고 한다. 이제 만40세 생애전환기라고 지원이 된단다. 나도 건강검진 때 위 내시경을 같이 받으면 1/10 가격으로 할 수 있다길래 기왕이면 해보자는 마음으로 한다고 했다. 선택지가 두개 있었다. 비수면 VS 수면 내시경. 처음이라고 하니까 의사선생님께서 수면 내시경을 꼭 하라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비수면도 어차피 사람이 받는거니까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비수면으로 해달라고 했다. 시작하기전에 목구멍에 마취도 하고 엉덩이 주사도 한대 맞고 뭔가 심상치 않았다. 아 그래도 되.. 더보기
두번째 스무살 오늘 저녁에 달리다가 문득 생각이 하나 스쳐갔다두번째 스무살 2005년 첫번째 스무살 2025년 두번째 스무살 첫번째 스무살을 살고 이제는 두번째 스무살다시 심장이 뛰는 것 같다 더보기
읽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읽다가 멈추라 책을 많이 읽고 끝까지 읽고 다 읽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읽고 멈추고 생각하는게 중요한 것이다. 책을 읽다가 곱씹으며 의문을 던져라. 무슨 정보를 얻든지 질문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헤르만 헤세의 조언을 들여다 보면 책은 다른 세계를 만나는 하나의 통로이다. 내 세계를 넘어서야 한다. 내 세계를 넘어서는 길은 독서이다. 독서를 통해서 다른 세계를 접하고 통찰하라. 읽다가 멈추는 것이 바로 통찰이다. 내 마음은 내가 그려놓은 편견을 넘어날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르게 느껴지는 빛과 어둡고 두꺼운 세계를 넘어서 다른 세계로 날아가는 순간, 나는 비로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통찰력을 가질 수 있다.Hermann Karl Hesse 더보기
무주상보시 금강경의 제1가르침이라고 어제 배터리 아저씨가 그랬다. 내가 쓰는 다이어리에도 항상 이 말을 쓴다. 다른 이에게 무엇인가를 줄 때 바라고 주지말라는 뜻이다. 무엇인가를 돌려받고 준다면 내가 준 것보다 적게 돌려받으면 마음이 안좋아진다. 나는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베풀며 살고 싶다. 그게 마음이 좋다. 꼭 이것 저것 따져가며 해야겠는가 내 우주는 적어도 그렇다. 우주는 광활하다는 말이 표현할 정도로 무한하다. 무한한 우주에서 어찌 눈에 보이는 것만 좇고 살려고 하는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자. 눈앞에 있는 현상에만 메여있지 말자 세상은 돌고 돈다. 내 우주의 그릇을 키워야겠다. 고맙다 ~. 더보기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 바쁘지 않은 아빠라서 좋다.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딸이 어린이집 마치니 햄버거가 먹고 싶단다. OK 아들이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야 하니 우체통에 가야 한단다. OK 저녁먹고 우체국 갔다가 와도 날이 그리 어둡지가 않다. 잘 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집에서 논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하루다. 더보기
성장하기 성장에는 항상 그에 걸맞는 과정이 따른다. 오늘 딸래미 방수요를 잠자리에 펴주려는데 딸이 "소윤이 싫어~~. 소윤이는 이제 오줌 안싸~!" 라고 말하는 것이다. '어제 쌌는데?!.' 그래도 안 하겠단다. 이제 안싼단다. '그래 언젠가는 안싸겠지.' 하고 말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다른 분야도 비슷한 과정을 거치는 것 같다. 일단 생각이 앞선다. 과정 속에는 실수가 있다. 때로는 실패를 맛보기도 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생각대로 되는 날이 온다. 그런 생각을 놓지 않으면 말이다. 더보기
시간은 지우고 있다. 오늘부터 시작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다시 버킷리스트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적는다.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정도로 바쁘게 살지도 않았는데 글 적는걸 게을리했지 않나싶다. 삶의 목표가 뭐니? 하고 물어보면 요즘은 답하기도 민망하다.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아서이다. 시간이 있어도 핑계를 대고 자꾸 안하려고 한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었을까? 다시 버킷리스트를 돌아본다. 조금씩 블로그에 기록하고 하루하루 해나가야겠다. 더보기
요즘 Daum 뉴스를 보면서 드는 생각 내가 가장 사용 많이 하는 휴대폰 앱은 바로 다음이다. 수시로 뉴스를 체크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인 네이버 앱은 메인화면에 뉴스가 바로 노출되지도 않고 한단계 거쳐서 찾아들어가야 하기때문에 잘 보지 않는다. 근데 요즘 다음이 달라졌다. 뉴스상단에 노출되는 기사들이 왜 이리도 조중동이 많은지? 무의식적으로 메인화면에 떠있는 뉴스를 클릭을 해보는데 메인화면에 떠있는 뉴스가 죄다 조중동이다. 다양한 언론사가 노출되기보다는 저 메이저 언론사들만 많이 뜨는 것 같다. 특히나 가장 하급인 조선일보의 말도 안되는 기사들을 쳐다봐야한다는게 너무나 화가 난다. 그래서 뉴스를 안봐야겠다고 생각도 해봤는데 안보는 것도 좀 망설여진다. (대체제가 없기 때문이다.)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조중동은 꼴보기 싫지만 뉴스.. 더보기
오늘 하루 시간이 귀하다 생각했는데 귀하게 마련한 시간 의미가 없는 곳에 날린 느낌이다.ㅜ 지금은 반성 중 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