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마술, 수학놀이로 즐거운 수학수업 만들기 연수를 다녀와서
업무메일을 우연히 보고서 별 고민안하고 신청했던 경남초등수학교과연구회에서 주관한
수학마술, 수학놀이로 즐거운 수학수업 만들기 연수에 다녀왔다.
2일에 걸친 15시간짜리 연수였는데 유익한 내용을 배우고 왔으나
복기안하면 잊어서 다음에 못쓸까봐 복기해봐야겠다.
창원 대원초에서 8.2(목)~8.3(금)까지 이루어진 연수로 진주에서 가기는 사실 좀 부담이 조금 있지만
'역시 오길 잘했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선 여기오게된 계기는
'수학수업을 애들이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데 무언가 개선할 방법이 없는가?'라는
의문에서 출발했다. 여기서 해결책을 조금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왔다.
이 연수에서 처음 만난 강사는 진영금병초 박현성 선생님이었는데
뭔가 처음부터 열정이 가득해보이고 굉장히 화려한 분이셨다.
다른 사람 앞에서 나서서 직접 솔선수범해서 보여주길 좋아하시고
무엇이든 도전하는 도전정신을 배우고 싶다.
수학마술을 3시간동안 가르쳐주셨는데 다양한 마술도구를 주셔서 특히 좋았다.
이것을 수업에 적용시켜서 학생들을 배움의 길로 인도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랴...
그리고 학급경영에 대한 본인의 스토리를 들려주셨는데 팔이 하나 없는
'상기'의 1년간의 성장이야기가 인상깊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끈기와 노력으로 학생들을
항상 바른 길로 이끄시는 선생님께 박수를 쳐드리고 싶다.
쉬는 시간에는 옆교실에서 다양한 수학교구들을 소개하는 장소가 마련되어있어서
쉬엄쉬엄 둘러보면서 교구설명을 들어가며 우리 교실에 필요한게 무엇인가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되고 공부도 되었다.
강주영 선생님의 수학놀이 시간에는 수학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학놀이들을 살펴보며
좋은 수학놀이가 무엇인지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좋은 수학놀이란 ?
1. 교사가 준비하기 쉬울것
2. 재미+흥미+호기심
3. 전략을 사용하고 목적을 가진 수학탐구가 있을것
4. 다양한 답이 가능한 열린 문제
5. 누구나 해봄직한 도전이지만 만만찮은
6. 문제해결을 도와줄 수 있는 교구제공, 경쟁보다는 협력적분위기
무엇보다 선생님 아들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수학놀이의 목표는 저 그림이어야 한다는 것
아이들에게 탐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구은복 선생님의 한국형 수학수업 모형 강좌를 들으면서 아이들의 기본학습훈련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수업연구교사를 하셨는데 준비를 하고 여러가지 교수학습 방법들을 하나로 적절하게 묶어
학생들에게 유용한 수업모형을 만드시는데 이런 연구정신을 배우고 싶었다.
좋은 수업방법이 나오면 하다마는게 많았는데 앞으로 연구하고 지속적으로 적용해서
나만의 배움방법을 만드리라 다짐해본다.
창원 수학문화관에 가서는 수학체험존에서 수학을 즐기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다양한 경험으로
학생들이 발을 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며,
수학연수를 마치게 되었다.
항상 연수를 다녀오면 나의 기록들이 중요하고 실천하는 교사가 되어야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내일부터 잘해야지 보다는 오늘 당장 시작하는 행동하는 선생님이 되보겠노라.